이상설, 국적회복 못해
2013. 4. 29. 13:23ㆍ카테고리 없음
- ‘헤이그 밀사’ 주역 이상설 선생, 서거 96년 되도록 국적 회복 못해l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직계비속이 없는 순국선열이나 애국지사도 국적 회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법안 절차가 복잡하고 선례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1870년 충북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났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을사조약의 불법성과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1917년 47세의 나이에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해 해마다 추모식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숭렬사에서는 서거 9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