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품질 종합 5위… 벤츠, BMW, 아우디 제쳐

2008. 10. 22. 12:46경영과 경제

현대차, 자동차 품질 종합 5위… 벤츠, BMW, 아우디 제쳐
조선닷컴

현대자동차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트빌트(Auto Bild)가 발표한 '2008년 자동차 품질보고서'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위에서 6단계 상승한 것으로, 순위 상으로는 벤츠, BMW, 아우디 등 명차 메이커들을 제쳤다.


2001년부터 매년 10월 발표되고 있는 아우트빌트의 '자동차 품질보고서'는 자동차 등록 3년~7년 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차량품질만족도 ▲리콜실시횟수 ▲100대당 중대결함 항목수 통계 ▲0만km 내구테스트 ▲고객불만건수 ▲딜러들의 정비능력평가 ▲보증조건 등 7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업체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업체까지 모두 22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차는 리콜실시 횟수 항목에서 지난 2년 동안 한 건도 리콜이 발생하지 않아 조사대상이었던 22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10만km 내구 테스트에서는 아반떼와 클릭(현지명 겟츠)이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도요타가 1위에 올랐으며, 혼다와 마쓰다가 공동 2위, 오펠이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공동 7위)와 메르세데스(공동 7위), BMW(10위) 등은 부진했다.


아우트빌트는 유럽 최고 정상급 주간 자동차전문지로, 독일에서만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독자는 3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