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의 노벨상' 수상

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의 노벨상' 수상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1.29 00:32

50대 남성, 인천지역 인기기사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을 받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전문지 ATW(Air Transport World)가 해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에 주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ATW가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1974년 제정됐다. 모든 항공사들이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부르는 상이라는 게 아시아나항공측의 설명이다. 국내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처음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 수상한 싱가포르항공을 비롯해 ANA, 캐세이패시픽, JAL 등 네 개 항공사가 수상했다.

평가항목은 ▲서비스 제공 ▲안전기록 ▲신규 시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선도적인 신기술 적용 등이며, 특히 안전운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경영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업계 최고의 운항 및 정비 신뢰성, 높은 서비스 품질,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와 RFID 등 첨단 테크놀로지 도입을 통한 서비스 제고 노력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2007년 4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5억42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고유가와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재무관리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전에도 ATW로부터 12개 부문의 상 중 2개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TW는 1964년 창간된 항공업계의 월간 전문지로, 매년 전 세계 350여개 이상의 항공사에 대해 분석한 '세계 항공사 리포트(World Airline Report)' 및 '세계 공항 리포트(World Airport Report)'라는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현지시각)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드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거행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참석한다.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