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과 김대중 그리고 한반도 평화
2009. 6. 15. 19:45ㆍ정치와 사회
노벨평화상과 김대중 그리고 한반도 평화 | ||||||||||||
-중부연회 감리사 연수 참가기(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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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돌아왔다. 노르웨이는 북쪽+길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슬로는 하나님의 광장이라는 뜻이란다. 점심 식사 후 시청을 방문하였다. 이 곳 1층에서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 당시에 노벨평화상 위원회 사무총장이 한 말은 너무도 유명하다. “네, 로비가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 수상을 방해할 목적으로....” DJ의 노벨상 수상을 폄하하는 자들의 의식구조는 한마디로 ‘화석처럼 딱딱하게 굳은 극우 수구 파시스트 이념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전후 냉전시대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지난 10년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떠벌리며 지난 10년간 지속되어온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지워버리고 대립과 대결 속에서 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는 오늘의 상황은 최악이라고 말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또 얼마나 먼 길을 가야하나 염려가 앞선다. 행여나 남북 간의 대립 격화가 불상사로 이어져 젊은이들이 희생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이는 비극이다. 결코 있어서는 아니 될 일이다.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모여야 한다. 그리고 분명히 이명박 정부에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해야 한다. ‘비핵 개장 3000’이라는 정책이 얼마나 북한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며 상대로 하여금 굴욕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면서 대화하자는 것은 이성을 가진 자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빨리 수정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만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팀이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다면 청천하늘에 날벼락 같은 것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혹 이 정부 일각에서 남북관계에 최악의 상태를 만들고 이를 핑계로 군사계엄령을 발동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탄압할 음모와 흉계를 꾸미고 있다면 아예 그런 생각은 제발 꿈도 꾸지 말 것을 충고하고 싶다. 나라 망칠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청 홀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자유의 종을 한번 쳐보았다. 은은한 소리가 시청 홀에 울려 퍼졌다. 이 평화의 소리가 한반도 구석구석에 울려 퍼지기를 소원한다. 중단시킨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고 더 나아가서 개성공단에 지어주기로 한 기숙사도 지어주고 남북관계에 화기가 돌고 그리하여 북미관계도 정상화되어 북미수교도 이루어져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가 속히 열려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오슬로 시청사를 나왔다. 이 곳 가이드를 통하여 확인한 사실---- 노르웨이에 입양된 한국 입양인 8천여 명에 관한 이야기와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전하기로 하자. <예수 평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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