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PL기업과 화주기업들은 옴니채널 유통의 지속적인 출현과 성숙화에 의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컨설팅기업 캡제미니(Capgemini)그룹,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글로벌인재자문기업 콘/페리인터내셔널(Korn/Ferry International)가 발표한 ‘제19회 2015년 3PL 연구(2015 THIRD-PARTY LOGISTICS STUDY)’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옴니채널 공급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성숙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제 고객과 유통이 가지고 있는 옴니채널과 관련한 기댓값에 대한 차이를 어떻게 줄여나갈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전 세계의 770여개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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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PL의 현재 상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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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만족하고 있는 화주-3PL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의 화주기업과 3PL기업들은 상호 관계가 전반적으로 좋고, 이러한 관계가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주는 2015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에 물류비용은 9%, 재고비용은 5%, 고정물류비는 15% 절감할 것이라고 답했다.
화주기업들은 3PL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 외에도 주문의 공급률과 정확도가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물류 서비스 사용자의 73%와 공급자의 77%가 현재 그들의 파트너와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주의 92%는 3PL기업과의 관계가 성공적이라고 답했고, 3PL기업은 98%가 화주와의 관계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인해 줄어드는 아웃소싱 비용
수직적 시장, 틈새 시장 등 특정 지역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물류는 모든 기업에게 있어서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경제의 침체는 아웃소싱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있다.
화주기업들은 지난해 총 물류비용의 44%를 아웃소싱에 사용했지만 올해에는 36%가량만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올해 물류 아웃소싱 활동은 거래 및 운영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 집중 분야와 고객 직면 분야는 아웃소싱되는 범위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MS·WMS에서 클라우드 기반 IT서비스로
IT서비스는 화주기업과 3PL기업 간 가치 제안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주기업들은 성공적인 물류 운영을 위해서는 TMS(실행)가 가장 필요하고 그 다음 EDI, TMS(계획), WMS, 가시성, 웹 포털 등의 순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류기업들은 EDI가 가장 필요하며, 그 다음 TMS(실행), 고객 주문 관리, TMS(계획), 가시성, 웹 포털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화주와 3PL 응답자의 58%는 올해 WMS에 투자할 것이며 54%는 ERP 소프트웨어, 54%는 TMS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공급망 가시성은 43%, 추가 WMS 33%, RFID 21%, 모바일 앱 및 관련 기술 33%의 순서였다.
캡제미니의 샨톤 윌콕스(Shanton Wilcox) SCM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높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화주기업과 3PL기업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고객의 서버를 중심으로 해 물류 IT 솔루션이 구축되었다. 그런데 서버 중심의 솔루션은 두 지점 간의 통합, 데이터 표준화 관리 등이 어려웠다. 클라우드는 이러한 것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며 “3PL기업은 쉽게 구축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으며 빠르기까지 한 클라우드 기반의 TMS에 더 많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3PL시장에서 클라우드는 맞춤형 솔루션이 아닌 상용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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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채널-끊김 없는 고객 환경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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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 공급망을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
앞으로 옴니채널 공급망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의 32%는 고객 서비스 분야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다. 그 뒤를 서비스 수준 23%, 화물 비용 11%가 차지했다.
그러나 옴니채널 유통에 대한 준비는 33%의 응답자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단지 2%만이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답해 현실적인 대응은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현재 옴니채널 네트워크 성장에 박차를 가할 새로운 이행 전략을 시험 또는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6%가 지역 매장의 홈배송을 사용 또는 고려하고 있고, 15%는 일요일 배송을 시행 또는 계획 중이라고 했다.
샨톤 윌콕스 캡제미니 SCM 부사장은 “옴니채널은 화주기업과 3PL기업 사이의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예컨대 유럽에서는 하나의 운송회사가 같은 주소에 배송을 해도 B2B와 B2C가 서로 다른 배송트럭으로 배송을 한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재고를 안고 있는데, 실제로는 없다고 생각하고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옴니채널 공급망을 통해 전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