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 통일 지원

2015. 11. 19. 07:32경영과 경제

"통일준비 동참, 즐겁고 감사한 일"

입력 : 2015.11.18 03:00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이랜드그룹 임직원·해외 법인 주재원 등 1125명 기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사진〉 이랜드그룹 회장과 국내 임직원, 해외 법인 주재원 등 1125명이 통일나눔펀드에 17일 동참했다. 박 회장은 "통일은 우리 국민의 오랜 염원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통일 준비에 뜻과 힘을 모으고 동참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취지에 동감해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와 영국, 베트남과 인도 등 20여 개국에서 일하는 주재원들도 참여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241명이 통일 나눔의 뜻을 보탰다. 국내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 이랜드파크 임직원도 크고 작은 정성을 전했다.

윤경훈 이랜드 상무는 "임직원이 통일과 나눔 재단에 약정서를 제출하고 현금을 기부하는 기존 방식에 덧붙여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복지 포인트를 회사에 주면 회사가 이를 현금으로 바꿔 재단에 성금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며 "지금까지 동참한 임직원 외에도 앞으로 가입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이랜드 직원들이 상하이 황푸(黃浦) 공원에서‘나라 사랑 통일나눔펀드를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중국 이랜드 직원들이 상하이 황푸(黃浦) 공원에서‘나라 사랑 통일나눔펀드를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는 "우리 힘으로 통일의 초석(礎石)을 닦자" 는 취지에서 북한 주민 돕기 사업을 20여 년 동안 벌이고 있다. 대북(對北) 지원 전문 단체와 함께 북한 각지의 60여 개 시설에 전달한 식량이 지금까지 1만5000t에 달한다.

이랜드는 북한 결핵 퇴치 사업에도 힘을 쏟아 의약품과 의료 장비, 환자용 영양 보충 식품 등을 보내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이 입을 아동 의류를 지원하는 사업도 10년 넘게 해왔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