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김홍섭교수 18일, 한국경영사학회 학술대회
강진에서 내려오는 전통상인인 병영상인과 북쪽의 대표 전통상인인 개성상인의 상인정신을 비교한 학계 논문이 발표된다. 인천대학교 김홍섭 교수는 오는 18일 경희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경영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 지역 전통상인의 경영특성과 역사적 의의 및 현대적 적용에 관한 연구 -개성상인과 병영상인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김교수는 이 논문에서 경강상인(京江商人)과 개성(開城) 중심의 송상(松商), 의주(義州)중심의 만상(灣商)등의 주요 상인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다수 연구되었으나, 지역상인인 병영상인에 대해서는 별로 많이 연구되지 못했으며 특히 병영상인이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 등을 주요 근거로 활동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병영상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교수는 “개성상인과 병영상인은 한 때 ‘북송상(北松商) 남병상(南兵商)’이라 회자될 만큼 중요한 상인집단으로 활동하였으며 나름대로의 경영철학과 원리를 견지하여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유지, 발전해 올 수 있었다”며 “이들의 전통상인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전승할 것인지가 한국 경영환경에 던져지는 큰 과제”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개성상인의 상인정신으로 근검⋅절약주의, 인화⋅단결과 협동심, 도전과 신념, 한 우물파기/창의⋅개척정신, 신용과 성실, 사회봉사 정신을 꼽았으며 병영상인의 상인정신을 도전정신, 통찰력, 신뢰경영, 효율과 근검⋅절약, 사회공헌 등으로 요약하고 오늘날 전통상인정신을 계승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희춘 강진일보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