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 철도망 연결과 관련 “철도는 어느 정도 노선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경의선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400㎞, 동해선은 금강산에서 나진·선봉의 러시아 국경까지 800㎞를 연결하는 그림이다.
조명균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철도의 경우에는 기존의 노반을 활용하는 문제 때문에 기존 철도 위주로 접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개성에서 신의주, 금강산에서 나진·선봉 러시아 국경까지 경의선 쪽 430㎞, 동해선 800㎞ 정도”라며 “철도 공사에 들어가면 복선으로 할지, 단선으로 할지, 그리고 철도 속도를 어느 정도로 할지에 대해서는 북측과 협의가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로 연결망에 대해서는 “우선 1차적으로 개성과 평양 사이, 동해 쪽은 금강산에서 원사 사이로 돼 있다”며 “동해선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노선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