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15. 12:45ㆍ정치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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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가 13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시아 최고 인물에서 7위를 차지했으나 "한국 현대사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김일성 전 주석은 '한국 현대사 최고의 지도자'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아시아 최악의 인물' 4위로도 지목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6위로 꼽혀 부자가 나란히 '최악의 인물' 10등 안에 들었다. 한국 안에서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부동의 1위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아시아 최악의 인물' 10위로 평가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1위였다. <한겨레21>은 지난 2월부터 3월 10일까지 이번 조사를 벌였다. 영향력에 따라 5명을 순서대로 꼽아달라고 응답자에게 제시한 뒤 그 순서에 따라 5점에서 1점까지 가중치를 부여해 총 응답 횟수에 곱해 순위를 산출했다. 간디는 241점(18%)이었으며, 이어 마오쩌둥(중국)이 203점(15%) 2위-호치민(베트남)-덩샤오핑(중국)-마하티르 빈 모하맛(말레이시아)-아웅산 수치(버마)-김대중-쑨원(중국)-세이크 아메드 야신(팔레스타인)-수카르노(인도네시아)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최악의 지도자'는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주역 폴포트였다. 이어 마르코스(필리핀)-히로히토(일본)-김일성-도조 히데키(일본)-김정일-고이즈미 준이치로(일본)-사담 후세인(이라크)-마오쩌둥(중국)-박정희 순이었다. '가장 자유로운 나라' 한국, '가장 억압된 나라' 북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으로 꼽혔다. 또 삼성은 토요타 자동차에 이어 '아시아 최고 기업' 2위였다. "한국 현대사에서 최고의 지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 전 대통령이 44%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김일성 전 주석이 16%의 지지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9%에 불과했다. 특이한 것은 한국 기자들은 김구를 가장 높게 평가했으나 아시아 전체 기자를 상대로 질문을 했을 때는 지지도가 8%에 그쳤다는 점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자유와 가치가 가장 활발하고 잘 구현된 나라'를 묻는 질문에 한국이 34%로 일본(25%)과 싱가포르(1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북한은 '가장 억압된 국가' 1위로 지목되어 한반도는 극단적인 대조를 보였다. 응답자의 31%가 '가장 위험한 분쟁지역'으로 한반도를 꼽았으며, 이어 중국과 대만 관계-버마-팔레스타인 등의 순이었다. 또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첫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이 북·미간의 긴장 고조였다. 2위는 일본의 우경화였다. '아시아 대륙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외부적 요인'을 묻는 질문에 국적과 상관없이 70%가 미국('서구의 힘'이라는 일부 응답 포함)이라고 답했다. 또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의견이 53%로 찬성(30%)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 100여년간 아시아인들의 삶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으로 2차 세계대전을 꼽은 의견이 가장 많은 것과도 연관된다. 아시아 최고의 연예·예술인으로는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이 꼽혔다. 2위에 홍콩의 영화배우 청룽, 3위에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 4위에 대만의 영화감독 리안이 오르는 등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인으로는 가수 보아가 7위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한편 한류 대표 스타는 배용준-최지우-보아-비 등의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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