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겐트,으즈베키스탄

2006. 10. 12. 20:03자연과 과학

중앙아시아 - 우즈베키스탄(타쉬켄트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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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쉬켄트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지이자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다.  타쉬켄트의 역사는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천산에서 흐르는 치르치크 강가의 오아시스 도시로 성장하였다고 한다(타쉬켄트 인접 키르기스탄 서쪽의 산까지도 이들은 천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 아마 이들 민족의 역사와 언어가 짧아서 인 것 같다).  원래는 사마르칸드 보다 작은 오아시스 도시였던 것이 19세기말 시르다리아 행정구의 수도가 되면서 부터 라고 한다.  러시아의 계획도시로 성장하였고  1966년 대지진이 강타하여 많은 사람이 죽고 도시는 폐허가 된 후 새로 건축된 신가가지와 흙벽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구시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이므로 아마 타쉬켄트도 역시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일 것임이 틀림없다.

당나라 현장스님도 이곳 타쉬켄트에 들른 기록이 있다고 한다.

참고사항   쿠와 불교사원 유적지에서 출토된 거대 불상 두부 등과 테르메즈(우즈베키스탄 최남단 아프카니스탄 국경인근) 인근 테페에서 발굴된 석조삼존불상등을 소장하고 있는 역사박물관은 언젠가 폭발사건이 일어나 지금까지 문을 닫은 상태에 있어 타쉬켄트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없어 매우 섭섭하였다.  

한국식당 : 내가 주로간 한국식당은 한국대사관 서쪽에 있는 "우정관"이다.  왜냐하면 타쉬켄트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까.  한국대사관 동쪽에 또 한국음식점이 있는데 "WORLD CUP"이며 나는 한번 갔었다.  또 한군데 간 곳은 한국대사관에서 서쪽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는 "한국관"이다. 

그러나 매번 밥 두공기씩 먹어야 하니까 상당히 비용이 든다.

 

호텔 타쉬켄트와 인터넷   타쉬켄트에서는 줄곧 호텔 타쉬켄트에서 숙박하였다.  타쉬켄트 호텔은 lonely planet에 의하면 VISA카드 결제가 된다고 되어 있으며 예약이 되어 있는 손님만 받는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예약 없이도 투숙이 가능했다.  호텔 투숙후 HAVOTUR 여행사(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항공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초청장을 준비하여 준 고려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가서 내 비자연기 문제에 대해 협의 했다.  남은 기간이 불충분 하여 걱정되었는데 가능한 모양이다. 

저녁에는 한국대사관 인근에 있는 우정관에서 알마티 이후 오랜만에 된장국을 먹었다.  뭐니 뭐니 해도 한국사람은 김치와 된장국이 최고다.

 

호텔에 돌아와 dialpad로 미국에 전화했으나 사람이 없어서 또 자동녹음만 된다.  E-mail 도 작성하여 보냈다.  드디어 문명세계에 온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해외로밍은 타쉬켄트, 사마르칸드, 안디잔 등 3곳만 가능하다.  내가 안디잔을 갈려고 당초 계획한 것도 인터넷과도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디잔에서는 택시운전사 집에서 잤으니 사용할 수가 없었다.     

타쉬켄트 호텔은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아침식사가 제공되어 타쉬켄트에서는 아침을 거르지 않았다.  이것도 상당한 장점중에 하나이다.  VISA 카드 결제가 되기 때문에 마지막날 카드결재를 하였으며 1일 33달러로 상당히 고가이다.  비자 연장 및 신청 관계로 6일 동안 투숙하다 보니 호텔비가 198달러나 되었다.  

호텔은 이 호텔 옆에 있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과 같은 시기에 2차대전 패망후 일본 포로들이 극동에서 와서 노력봉사를 하였다고 하니 제법 오래된 건물이라 시설은 별로 안좋았다.  그러나 전화기가 버튼식이여서 컴퓨터 모뎀에 전화선 연결이 쉬웠으며 요금은 각층을 관리 하는 아줌마들이 매일 받았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였다.  인터넷하기가 상당히 용이하였다.

이곳 타쉬켄트에는 한국인(고려인 ?)이 경영하는 코리아나 호텔이 있다.  아마 가격이 상당히 되는 모양이다.

 

오늘은 9월 23일(토)이다.   아침에 Dial Pad로 미국에 전화한 다음 고려인 여행사인 HAVOTUR에 비자 연장 신청하러 갔다.  오후에는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예술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오랜만에 호텔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니 문명세계로 돌아온 것 같다.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Amir Temur 博物館)   아미르 티무르 박물관은 근래에 건축되었으며 아미르 티무르 공원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아미르 티무르는 징기스칸 이후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정복을 계속하여 파키스탄, 이란 및 흑해연안까지 티무르 제국을 건설하고 예술을 장려하여 문화가 발전토록 한 군주이다.  

박물관내에는 티무르의 집무과정을 그린 그림이 있는데 돔의 천정에 매달려 있는 상드리에의 불빛에 매우 화려해 보인다.  아울러 바닥에는 아랍어로 된 코란이 배치되어 있다.  한 쪽에는 청동주전자 및 놋쇠그릇이 진열되어 있고 금실로 새긴 옷이 있어 매우 화려해 보인다.  

<아미르 티무르 공원 옆에 새로 지은 티무르 박물관>

 

또한 티무르 법전(?)이라고 할 수 있는 "The Code of Temur"라는 책에 다음의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하니 티무르의 통치철학과 사상을 파악할 수 있다.  "I befriended travelars from every country and province and they entrusted me with information from their lands. "

 

예술 박물관(藝術博物館)   예술박물관에는 입구가 개방된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져 진열되어 있었으며 무명천에 실크실로 수놓은 옷청동제품, 서양화, 카페트, 각종 조각 등이 있었다.  그러나 박물관 아줌머니들이 밀착하여 따라 다니기 때문에 사진 한장 찍지 못하고 구경을 끝내야 했다. lonely planet에 보면 1,000년된 불상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다. 

 

오늘은 9월 24일(일)이다.   호텔 앞 건너편에 있는 나보이 극장을 구경하고 역사박물관(현재 미개관으로 건물만 봄)을 지나 지하철 타고 촐수 바자르 및 촐수 바자르 인근 구시가지 구경을 하였다. 

 

나보이 오페라 극장(Navoi Opera & Ballet Theater)   호텔 타쉬켄트 앞 건너편에 힘차게 분수가 하늘을 향하여 내뿜고 있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으로 향했다.  모스크바의 레닌 무덤을 건축했던 건축가의 지도아래 그 당시의 유명한 예술가가 참여하여 만든 훌륭한 건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슬픈 과거사가 있다.  2차대전시에 소련의 극동에서 싸우다 포로가 된 수백명의 일본군들이 이곳 타쉬켄트로 이송되어 노동력을 제공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나보이 오페라 극장 북측 외벽에 이를 나타내는 안내 표지석을 붙여 놓았는데 오른쪽 비석은 일본말로 쓰여 있다.
<호텔 타쉬켄트 건너편에 있는 나보이 오페라 극장>

 

 "세계를 간다"의 여행책에는 무덤도 있다고 하는데 그 아래에 있는지 불분명하다.  호텔 타쉬켄트도 마찬가지로 일본 포로들의 노동력으로 1950년 경에 만들어 졌다고 호텔 근무자로부터 들었다.  일본 여행객들이 과연 이곳을 찾고 있는지 모르겠다.     

 

역사박물관(歷史博物館)  쿠와 불교 사원지에서 발견된 거대 불상 등과  테르메즈 인근 테페라는 곳에서 출토된 조그마한 석조삼존불상 등이 진열되어 있는 역사박물관은 폭발사건 발생후로 지금까지 휴관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타쉬켄트 지하철(Tashkent Metro), 촐수 바자르(Chorsu Bazar), 구시가지(舊市街地), Dial Pad로 전화, 비자신청(VISA 新請), 교민일보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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