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5. 19:55ㆍ물류와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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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0 인천국제물류포럼 총책임자 인천대학교 김홍섭 교수
“관련 산업들이 기업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의 장’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물류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장’을 만든 것이 이번 포럼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2010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및 포럼이 변화했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관객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전시회는 국제적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 기업 및 발표자를 대거 초대했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포럼의 덩치를 키운 것. 2009 인천국제물류산업전의 부대행사로 열렸던 포럼은 올해 타이틀에 산업전과 함께 이름을 걸고 2010년의 물류축제를 이끌게 됐다. 이 중심엔 무엇보다도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뛴 인천대학교 김홍섭 교수가 있었다. 지난 8일 2010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및 포럼이 이틀째 진행되던 날 김홍섭 교수를 만나 포럼 개최 준비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틀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물류전문가와 기업들만이 아닌 일반 대중과 전시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해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럼을 총 진행하며 사회를 보며 물류산업전과 인연을 맺은 김홍섭 교수는 이번 2010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및 포럼에서 포럼을 구성하고 그간 쌓은 인맥으로 포럼 참가자들을 섭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문화체육관광부나 인천시는 국제물류전문가에 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누가 국제 전문가인지, 어떻게 모셔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잘모르기에 그런 부분을 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항만경제학회에서 맡아 포럼을 이끌게 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포럼의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전시회가 발전해 나가는 한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2010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및 물류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예비 스타브랜드 컨벤션’ 최종후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주목받고 있으며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포럼의 주제 자체가 우리나라를 신성장동력으로 끌어낼 수 있는 물류라는 주제고 그 주제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육ㆍ해ㆍ공을 아우르는 국제물류도시 ‘인천’입니다” 김 교수가 이끄는 2010 인천국제물류포럼의 주제는 ‘21세기 글로벌 물류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물류 전략과 과제’이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올해 포럼의 키워드로 ‘비즈니스 물류’와 ‘그린물류’를 꼽았다. 이번 주제는 그가 1년간 행사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하다. “국제물류포럼인 만큼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면서 동시에 세계 물류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린물류는 현정부가 지행하는 녹색성장과 연계된 국가적 사업인 동시에 탄소배출에 있어 세계적인 주요 이슈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담아내려고 이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국제행사에 걸맞게 여러 해외 연구자들의 포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부분에도 힘썼다. 지난해에 비해 산업전과 포럼 모두 국외 참가자들의 참여가 대폭 늘어났다. “산업전의 경우에도 9개국 19개 기업이 참여하며 포럼은 아랍에미레이트 샤르자 하미리하 항만자유지역의 라시드 알림 청장과 일본 오사카 항만공사의 요시아키 오쿠다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캐나다 UBC대학의 트레버 히버 명예교수, 동 대학 교수이자 세계항공학회 회장인 엄태훈 석좌교수 그리고 중국해사대학 황유황 부총장 등 국․내외 물류관련 전문가 및 유명 석학 81명을 초청했습니다” 발표 이후에 이뤄지는 토론에서도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전문가인 만큼 발표된 논문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만큼 모두 다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에 토론자는 자신의 경험과 식견을 펼쳐 아우르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 인천국제물류산업전 및 포럼이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물류관련 좋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하고,
참여한 국내외 유명 석학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세계적인 물류흐름과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많은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도출된 비젼과 아이디어들이 우리 인천이 글로벌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어 내년,
더 나아가서 그 이후에도 행사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행사에 대한 지원 예산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금보다 좀 더 확장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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