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2011. 2. 9. 17:38경영과 경제

가이드의 재량에 따라 설명 내용이 달라지겠지만,
나는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안내할 때마다
위의 두 그림을 인용하곤 한다.


 

날개달린 모자 로고가 있는 네이버 첫화면 캡쳐 사진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출시할 때의 프리젠테이션 사진이다.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인문학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애플은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 있다고 하였다.
기술은 최고를 지향하지만, 그것은 모든 인문학이 그런 것처럼
재밌어야 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아이팟, 이이폰, 아이패드로 나타난 것이다.
애플 제품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 쉽다는 것이다.
말그대로 직관적이기 때문에 아이들까지도 쉽게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 수 있다.


 

네이버의 날개달린 모자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안내를 하며, 손님들에게 물어보면 어른들은 거의 대답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대답을 한다.
날개달린 모자는 제우스신의 전령 '헤르메스'를 상징하는 것이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이탈리아관과 벨기에, 네덜란드관을 잇는 계단실 회랑에는
조각상들이 서 있는데 그중 헤르메스가 있다.
헤르메스는 날개달린 모자를 쓰고 있으며, 또한 날개달린 샌들을 신고 있다.
제우스의 명령을 빨리 전달하려면 신속해야 하기에
모자와 샌들 2군데나 날개를 장착한 것이다.


 

내가 처음 네이버를 접한 것이 1997년도로 기억된다.
그 당시 날개달린 모자를 보고, 이것이 검색과 관련있겠다는 추측만 하였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었다.
그러다 최근 작고한 이윤기씨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나서야,
헤르메스의 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는 검색자에게 가장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로서
헤르메스의 모자를 로고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인문학적인 교양이 없으니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른 격이었다.

가이드의 재량에 따라 설명 내용이 달라지겠지만,
나는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안내할 때마다
위의 두 그림을 인용하곤 한다.


 

날개달린 모자 로고가 있는 네이버 첫화면 캡쳐 사진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출시할 때의 프리젠테이션 사진이다.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인문학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애플은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 있다고 하였다.
기술은 최고를 지향하지만, 그것은 모든 인문학이 그런 것처럼
재밌어야 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아이팟, 이이폰, 아이패드로 나타난 것이다.
애플 제품을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 쉽다는 것이다.
말그대로 직관적이기 때문에 아이들까지도 쉽게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 수 있다.


 

네이버의 날개달린 모자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안내를 하며, 손님들에게 물어보면 어른들은 거의 대답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대답을 한다.
날개달린 모자는 제우스신의 전령 '헤르메스'를 상징하는 것이다.


 

에르미타쥐 박물관에서 이탈리아관과 벨기에, 네덜란드관을 잇는 계단실 회랑에는
조각상들이 서 있는데 그중 헤르메스가 있다.
헤르메스는 날개달린 모자를 쓰고 있으며, 또한 날개달린 샌들을 신고 있다.
제우스의 명령을 빨리 전달하려면 신속해야 하기에
모자와 샌들 2군데나 날개를 장착한 것이다.


 

내가 처음 네이버를 접한 것이 1997년도로 기억된다.
그 당시 날개달린 모자를 보고, 이것이 검색과 관련있겠다는 추측만 하였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었다.
그러다 최근 작고한 이윤기씨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나서야,
헤르메스의 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는 검색자에게 가장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로서
헤르메스의 모자를 로고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인문학적인 교양이 없으니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른 격이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무지한 자신이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요즘 어린이들은 기성세대보다는 유식한 것 같아서 위안이 된다.


 

철지난 이야기지만, 일전에 심형래감독은 디워를 통해서
첨단기술이 영화산업을 이끌 것이라 공언하며,
CG에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엉성한 스토리 구성 때문에 많은 비판도 받았다.


 

결국 가장 좋은 것은 기술과 인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된다.
최고의 기술이 인문학을 만나 탄생한 제품만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성공하고 싶다면 기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인문학적인 요소와 어떻게 결합시킬까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경영과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원그룹-김재철 회장家  (0) 2011.03.11
솔개의 선택과 변화  (0) 2011.03.02
인터뷰 / 김홍섭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0) 2010.12.15
아쇼카 재단  (0) 2010.10.29
기업의 사회적 책임  (0)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