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바디스 행로난(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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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와 행로난](4) 약속과 맹세, 혼돈의 시대에 새로운 질서를 낳다
ㆍ인간 세상의 혼돈, 그 원인은? 제우스는 티탄신(거인들)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우주를 약속과 맹세 기반의 통치 체계로 바꾼다. 그림은 줄리오 로마노(1499~1546)의 프레스코 작품 ‘티탄(거인)들의 몰락’(1500년대, 이탈리아 팔라초 델 테). 태초에 혼돈은 없었다. 혼돈이 있었다는 ..
2017.07.04 -
[쿠오바디스와 행로난](3) ‘가슴의 언어’ 노래, ‘공동체’를 만들다
ㆍ노래가 경전이 된 까닭 전국시대의 다양한 생활모습이 상감된 항아리인 ‘감착사회생활도화호’ 베이징 바오리박물관 소장 ■누가 있어 그때의 일을 전해주었을까? 사람은 유한하지만 영원을 사유할 줄 안다. 그저 관념의 유희를 위해서가 아니다. 진짜로 자기 삶의 중요한 근거로 자..
2017.07.04 -
[쿠오바디스와 행로난](2)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호메로스가 성찰한 인간
ㆍ죽음에 맞서는 인간, 이야기로 문명을 만들다 오디세우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해 위험에 빠트리는 사이렌에 처절하게 맞선다. 선원들의 귀는 밀랍으로 막고, 자신은 스스로 돛대에 몸을 묶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유화(1891년). ■이야기, 문명을 만드는 힘 “이..
2017.07.04 -
[쿠오바디스와 행로난](1) 눈 앞의 권력 너머 진리를 바라본 ‘춘추’…현실을 돌파하다
ㆍ‘춘추’라고 쓰고 ‘인문’이라 읽다 중국 명나라 문인화가 석전 심주(沈周·1427~1509)의 ‘장려원조도(杖藜遠眺圖)’. 자못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인문, 그러니까 사람다움의 무늬가 걸어온 길을 탐사하는 여정이다. 갈 길은 틀림없이 험하고 고될 것이다. 인문 자체가 사람의 타고난 욕..
2017.07.04 -
경향신문 새 기획시리즈 ‘쿠오바디스와 행로난-김월회·안재원의 동서 고전 다시 읽기’
경향신문의 새 기획시리즈 ‘쿠오바디스(Quo Vadis)와 행로난(行路難) - 김월회·안재원의 동서 고전 다시 읽기’가 토요일자 북 섹션 ‘책과 삶’에 7월2일부터 연재된다. 중국학술사상을 전공한 김월회 서울대 중어중문학 교수(사진 왼쪽)와 서양고전학을 전공한 안재원 서울대 인문학연..
2017.07.04